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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부하는 사람들은 남 탓 안 한다. 남을 원망 안 한다. 남을 증오 안 한다.
남의 말에 끄달려서 돌아가지 않는다. 남의 참견을 안 한다. 모든 것은 안으로
굴린다.
참견을 안 하되 참견을 할 수 있는 거는, 내 앞에 닥친 참견은 해야지요.
이 도량에서도 만약에 뭐가 잘못 돌아간다 이럴 때는 자기 생각에, 주인공에
맡겨놓고 돌아가게 해야지, 이걸 말로 발설을 하고 이 사람이 어떻고 저 사람이
어떻고 이런다면 일이 하나도 해결이 안돼요. 오히려 바깥으로 더 커지죠.
이런 건 다 놔버리고 자기한테만 오로지, 자기 주인공한테만 맡겨놓아야 합니다.
왜냐하면 자기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소리를 들었고, 자기가 있기 때문에
상대방이 하는 걸 봤고, 내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눈에 거슬린 거지 내가 없이
어떻게 거슬립니까?
그런 거를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끝없는 옛부터 우리가
가지고 살아온 습을 녹일 수 있으며, 어떻게 내가 그것을 항복을 받을 수 있으며,
또 항복을 할 수 있겠습니까? 내가 항복을 받고 내가 항복을 하는 건데,
항복을 받는 사람도 나요 항복을 하는 사람도 나다, 이겁니다.
허공을 걷는 길 정기법회 법문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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